알라딘 전자책

검색
쇼펜하우어 인생철학 (커버이미지)
알라딘

쇼펜하우어 인생철학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권기철 옮김

2020-09-3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이 책이 세상에 나옴으로써 내 사명을 다했다'

고독을 즐겨라! 불행을 알아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쇼펜하우어 냉철한 인생철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가장 쉽고 훌륭한 쇼펜하우어 입문서!

길 잃은 현대인을 위한 쇼펜하우어 인생처방!
(쇼펜하우어 인생철학)은 ‘사랑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삶의 허무에 대하여’ ‘자살에 대하여’ ‘지성에 대하여’ 같은 소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온갖 현실 문제와 자연 및 인생 전반에 걸쳐 쇼펜하우어의 날카로운 견해를 밝히고 있는 ‘철학소론집’이다.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이야기, 인생론, 또는 행복론 등의 제목으로 출판되고 있다. (인생철학)이라는 제목이 뜻하듯 이 책은 그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주석에 속한다. 1833년 가을,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증보판을 내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듬해 이 계획을 바꾸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2판 출판 대신 (부록과 추가(Parerga und Paralipomena))라는 표제를 단,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추가본 한 권을 출판하기로 한다. 1835년 5월, 그는 출판사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판매 상황을 물었고, 판매가 부진해 50부를 제외하고 모두 폐기처분되었다는 답장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 쇼펜하우어는 결국 단행본으로 낼 생각이었던 (부록과 추가) 발행을 포기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포기였을 뿐 쇼펜하우어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b>쇼펜하우어 최대 베스트셀러 (부록과 추가)!
1850년 그는 6년 동안 날마다 꼬박꼬박 써온 크고 작은 다양한 수필과 단편들을 집대성한 (부록과 추가) 집필을 끝마친다. 여러 차례 출판을 거절당한 끝에 제자 프라우엔슈타트의 도움으로 드디어 1851년 쇼펜하우어의 마지막 저작 (부록과 추가)가 세상에 선보인다. 쇼펜하우어는 이 작품을 ‘막냇자식’이라고 부르며 ‘이 녀석이 세상에 나옴으로써 지상에서의 내 사명을 다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디까지나 그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부록일 뿐이었다. 그러나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그의 출판물 가운데 처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세속적인 성공을 거둔다. 이 성공으로 쇼펜하우어의 이름은 독일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팔리지 않을 거라는 출판사의 예상을 비웃듯 이 작품은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어 오늘날까지도 쇼펜하우어의 글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인생철학)은 쇼펜하우어에게 큰 성공을 안겨준 (부록과 추가(Parerga und Paralipomena))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인생과 관련된 여러 유익한 글들을 추려서 실었다. 쇼펜하우어 철학을 좀 더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가장 훌륭한 쇼펜하우어 입문서이기도 하다.

<b>인간의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후 쇼펜하우어는 삶을 긍정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관점을 취했다. 쇼펜하우어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저마다 다른 개인들 사이에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했다. 쇼펜하우어는 운명의 장난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거나 사악한 상황으로부터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또 고뇌에 가득 찬 존재는 어떻게 고통을 견딜 수 있나,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런 면에서 (인생철학)은 진정한 삶이 다다라야 할 목표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쇼펜하우어는 먼저 만물의 허무함, 이 세상의 꽃이라 불리는 모든 것의 공허함을 확신한다. 그리고 여유롭게 웃으며 이 세상의 거짓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마음의 안정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고뇌와 허무로 가득한 세상에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안정적인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독을 견디고 나아가 고독을 사랑하는 정신적 경지를 체득해야만 한다. 독자들은 직관이 번뜩이는 그의 냉철한 인생철학에서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b>불행을 알아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염세 철학가로 잘 알려진 그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았을까? 평생 독신으로 살며 인간의 본질과 정체에 대해 탐구하며 살아간 그에게 이 세상은 불행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그러나 삶을 진실로 대면하면 불행으로 가득 찬 삶이라도 그만큼 더 진심으로 웃을 수 있다! 삶이 고통이기에 그 고통을 제대로 알아야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의 염세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삼라만상의 실체를 ‘의지’로 파악하고 생에 대한 고통을 포착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설명한 쇼펜하우어에게서 인생에 대한 지혜의 정수를 얻는다.

<b>세기 지성을 사로잡은 쇼펜하우어의 천재성!
쇼펜하우어의 천재성은 키에르케고르, 톨스토이, 체호프, 바그너 등 세기의 지성을 사로잡았다. 바그너는 자신의 악극시 (니벨룽겐의 반지)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쇼펜하우어에게 자필 헌사를 보냈다. 또한 키에르케고르는 쇼펜하우어에게서 큰 감명을 받았는바, 그의 일기에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대한 감동과 공감을 보이는 다양한 글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그가 간행한 소책자에도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곳곳에 드러난다.
또 톨스토이는 ‘쇼펜하우어는 인간들 중에 가장 천재적인 인물이라 생각하네’ 하고 말하기까지 했다. 톨스토이의 서재에는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만 유일하게 걸려 있었다고 하며,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하디의 (테스)처럼 쇼펜하우어의 이름이 직접 등장하는 작품도 있다.
쇼펜하우어의 영향력은 20세기에도 이어져 체호프, 버나드 쇼, 사뮈엘 베케트, 릴케나 T.S 엘리엇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다.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읽었기 때문에 철학자가 될 결심을 했으며, 비트겐슈타인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철학을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심리분석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억압 메커니즘은 자기보다 쇼펜하우어에 의해 먼저 설명되었다고 했으며, 융은 그의 저서에서 쇼펜하우어에 관해 여러 번 언급했다.
이렇게 쇼펜하우어의 영향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 쇼펜하우어가 사람이 놓여 있는 상황을 깊이 들여다보는 보기 드문 통찰력과 문필가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두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철학)을 읽는 이들은 쇼펜하우어의 생애에서 사상까지 그의 세계를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지사항

등록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